트럼프 vs 머스크, '추방'과 '신당 창당'으로 갈라진 보수 진영의 균열
2025년 미국 정가를 뒤흔든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격돌이 있다. 단순한 인신공격을 넘어, 양측은 미국 정치, 재정, 기술 산업의 미래를 놓고 전면전에 나섰다.
갈등의 시발점: 'One Big Beautiful Bill'
트럼프가 추진 중인 'OBBB(One Big Beautiful Bill)'는 10년간 3.3조 달러의 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감세 및 지출 패키지다. 국방과 이민 집행에는 막대한 예산이 배정되지만, 보건·영양·친환경 에너지 지원은 대폭 삭감된다. 특히 전기차 세액 공제가 줄어드는 내용은 테슬라를 비롯한 친환경 산업에 큰 타격이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이 법안은 미국의 미래 산업을 위협하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국민 설문조사까지 진행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의 반격과 머스크의 대응
트럼프는 머스크를 "무례한 억만장자"라며 맹비난했고, 그의 추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연방 계약을 중단할 수 있다는 뉘앙스도 흘렸다. 이는 사실상 머스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다.
머스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맞섰다. 그는 트럼프의 발언을 조롱하며, 공화당 내 비트럼프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치권 내 중도층과 테크 진영의 결집을 노리고 있다.
보수 진영 재편의 신호탄
이번 충돌은 단순한 두 인물의 갈등이 아니다. 이는 미국 보수 진영의 내적 균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트럼프가 주도하는 '메가(MAGA)' 세력과, 머스크가 상징하는 기술 중심 독립 보수 세력 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공화당 내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제적으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같은 핵심 기업들의 연방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정부와의 긴장 관계도 심화될 전망이다.
향후 전망
트럼프는 오는 7월 4일까지 OBBB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내 반대파도 만만치 않아 결과는 불투명하다. 법안의 운명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와 직결되며, 2026년 중간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트럼프-머스크 충돌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미국의 보수 정치 지형과 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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