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펜 모나미 주가 급등 이유
트럼프가 반한 'K-펜'?…모나미 주가 급등한 이유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기치 않은 국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습니다.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펜’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서명용으로 사용했던 펜이죠.
■ 트럼프 “Nice Pen!”…예상치 못한 선물
2025년 8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직접 지참한 펜을 사용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펜을 유심히 보더니, “좋은 펜이다(Nice pen)”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로 가져가실 건가요? 그 펜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두께가 아름답고, 어디 제품이죠?”라고 되묻기도 했죠.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펜을 즉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 브랜드는 미확인…하지만 모나미 주가 ‘들썩’
흥미로운 점은, 해당 펜이 어떤 브랜드인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필기구 브랜드인 모나미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사실입니다.
26일 오전 장 초반, 모나미 주가는 전일 대비 최대 20% 가까이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전 9시 36분에는 12% 넘게 오르며 2,220원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트럼프가 반한 펜”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K-브랜드의 품질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 ‘K-펜’의 위상 재조명
비록 해당 펜이 모나미 제품이라는 공식 확인은 없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K-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모나미가 떠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정상회담이라는 글로벌 이벤트에서 한국 필기구의 품질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면서 모나미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해당 펜은 두꺼운 갈색빛의 중후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어, 모나미의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마무리: 작은 ‘펜’ 하나가 만든 큰 반향
정치 외교 이벤트 속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던 ‘펜’이 주목받는 이례적인 장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간 짧은 대화와 선물이, 국내 펜 산업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K-펜’의 위상, 앞으로도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요?